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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총학생회, 김우영 총장 징계 관련 해명 요구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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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대 총학생회, 김우영 총장 징계 관련 해명 요구 대자보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0.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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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육대학교 김우영 총장이 품위유지 위반으로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가 총장의 공식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주교대 총학생회는 24일 학내 게시판에 '김우영 총장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부착했다.

총학은 대자보를 통해 "총장님이 교육부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아 직무 대행을 세운 사실을 알게 됐다"며 "최근 언론에 비친 우리 대학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개탄스럽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학내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 권리가 있다"며 "총장이 연루됐다는 운전자 바꿔치기와 폭행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총학은 “총장 후보자 시절, 본인이 핵심기조로 내세우고 대학 구성원들 앞에서 공공연하게 약속했던 ‘소통과 화합’은 지금 어디에 있는거냐”며 “이제는 총장이 직접 나서서 학생들에게 응답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10월 충북의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운전자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과 교직원을 폭행한 정황 등이 불거져 이달 한 달 동안 직무가 정지됐다.

김 총장의 공백으로 전주교대의 총장 관련 업무는 장용우 교무처장이 대신 수행하고 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김 총장에게 품위유지 위반으로 한 달간 직무정지를 내렸다.

관용차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직책수행비 과다 사용과 교직원 폭행 추정 등이 사유다. 김 총장은 지난해 10월 관용차를 몰고 충북 골프장에 갔다가 차 사고를 냈고, 사고 보험은 이날 동행하지 않은 수행원이 접수한 것으로 돼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총장은 직무 정지되고, 장용우 교무처장이 직무대리 수행을 하게 됐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5일 열린 전주교육대 국정감사에 총장대신 장용우 직무대리가 참석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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