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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북지역 화물차 교통사고로 6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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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북지역 화물차 교통사고로 66명 사망
  • 정석현 기자
  • 승인 2019.10.2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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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교통사고 치사율 전국 최고... 18.6명

최근 5년간 도내에서는 사업용화물차 교통사고로 6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 전북지역 화물차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 3일 군산에서 화물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1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동승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8월9일 오전 5시20분께 전주 완산구 삼천동 한 도로에서 2.5t 화물차 두 대가 정면충돌해 운전자가 모두 사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심야시간대 화물차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운전자의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소병훈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용화물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1027건의 사고가 발생, 66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총 3만3365건의 사고에서 119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는 3.6명으로 확인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사업용화물차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4726건(전체 대비 14.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오후 2시부터 4시가 4594건(13.8%)으로 많았다.

시간대별 사망자수 역시 오전 10시에서 12시가 전체 1192명 중 133명(전체의 11.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인 치사율을 보면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가 1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정부터오전 2시가 9.3명으로 심야 시간대의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심야시간대 치사율은 전북이 18.6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 15.7명, 대전 14.3명, 충남 13.1명 순이었다.

특히 전북지역의 사업용화물차 교통사고 시간대를 분석해보면 심야시간대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 비중은 11%로 낮았지만 상대적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 비중은 32%로 치사율은 오히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심야에는 운행차량이 적어 과속의 우려가 크고 피로 때문에 졸음운전의 위험성도 높아 상대적으로 치사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야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운전자 노력과 함께 정부의 심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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