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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사건사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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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사건사고종합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0.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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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종합

귀신 쫓아내는 주술의식 하다가 딸 죽게 한 부모와 무속인

귀신을 쫓아낸다며 주술의식을 하다가 딸을 죽게 만든 부모와 무속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무속인 A씨(4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B씨(27·여)의 부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15~18일 익산시 모현동 A씨의 아파트와 군산 금강하구둑 등에서 주술의식을 벌이다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6월18일 오전 10시께 B씨의 부모의 신고를 받고 마지막 주술의식을 벌인 A씨의 아파트로 출동했다. 당시 B씨의 부모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구급대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조사결과 이들은 몸에서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면서 B씨를 눕혀두고 얼굴에 뜨거운 연기를 쐬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술의식으로 인해 B씨가 사망했다는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하지만 시신의 상태가 좋지 않아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 총 4개월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최종 부검결과 B씨의 몸에서 귀신을 쫓아낸다면서 B씨를 눕혀두고 뜨거운 연기를 쐬게 해 흡입화상 등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
현재 A씨는 “B씨의 부모들 때문에 B씨가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B씨의 부모들은 “무속인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다”며 혐의를 서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한 수영장서 70대 사망

21일 오후 1시 16분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수영장에서 A(72)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이용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마트서 불...4400만원 피해

21일 오전 1시30분께 군산시 대야면 한 마트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마트 내부 164㎡와 진열된 상품이 모두 타 소방서추산 4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휴대폰과 신용카드 훔쳐 200만원 쓴 50대 검거

전주완산경찰서는 21일 절도 혐의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3일 오후 8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사무실에서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이 같이 훔친 신용카드로 지난달 11일 오후 11시까지 총 8회에 걸쳐 200만원 상당을 부정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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