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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3일부터 조동권 개인전 개최
이재봉 기자  |  bong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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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1  17: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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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품고 있던 자유를 캔버스라는 또 다른 현실에 옮겨 놓은 작품전이 개최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조동권 개인전’을 마련했다.

작가 조동권은 원광대학교 서예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이번 전시는 작가의 3번째 개인전이다. 

그는 현재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캘리그라피 강사, 전북교육문화회관 서예강사, 꽃밭정이복지관 서예문인화강사, 하얀먹빛 캘리그라피 대표, 전라북도미술협회 서예분과 이사, 한국 캘리그라피 아카데미협회 전북지부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부질없는 욕망, 시기와 질투, 분노와 증오, 아집과 독선 등 이런 부정적인 모든 것들을 바람결에 실려 보내고 기쁨, 즐거움, 화해, 사랑, 그리움, 다짐 등의 긍정을 투영했다.

   
 

기본적으로 가독성에 따른 조형원리를 염두에 두었다. 회화적인 색채 조형은 읽는 서예보다는 보고 느끼는 서예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만의 선명한 채도를 활용한 회화기법은 부드러우면서 화려하고, 강렬하면서도 경쾌하다. 중간 중간 옛것과 현대적인 것으로 반전을 주고 일기를 쓰듯 자유롭게 표현했다. 

재료의 무지에서 오는 시행착오마저 그에게는 자신의 살이 되어가는 재미를 느끼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색채와 형태에 대한 자유로운 탐색을 하고 외부를 의식하지 않은 채 철저히 본인에게만 집중했다. 

   
 

현혹하듯 화려한 색감과 형태의 운용은 어디까지가 서예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이미지를 남겨 놓기도 했다. 순전히 이 모호함은 값진 시행착오의 경험에 기인한 것이다. 서예의 숨겨진 미와 그 속의 환상을 이렇게 풀어봄으로써 작품의 정체성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조 작가는 현재 ‘筆(필) - 사춘기’를 앓고 있다. 정신적으로 자아의식을 높이고 본인과 작품 - 양면이 성숙기에 접어들기를 원하고 있다. 새로운 글자예술을 계속 창출한다는 것은 엄청난 정신의 긴장과 깊은 사색, 끊임없는 노력 없이는 얻지 못함을 깨달았다"면서 "그는 앞으로 부지런히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고 개성과 특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첩경에 이르러 오늘의 내 맘대로 탄생한 분신들이 앞으로 '내맘 大路(대로) - 내 맘속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큰 길'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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