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는 최근 5년간 자전거 사고로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 111명, 서울 83명에 이어 전국 3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소병훈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이후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총 2만9261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530명이 사망하고 3만92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은 서울 9306건으로 연평균 1861건에 달했다.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경기가 1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83명, 전북 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전거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건수, 즉 치사율은 전국적으로는 1.8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14.5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전북 6.2명, 전남 4.4명, 충남 4.3명, 강원 3.7명 순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최근 자전거를 이용한 레저 활동의 증가로 자전거 도로 연장에 노력하고 있지만 안전대책 마련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며 “자전거 교통사고 다발 지역의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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