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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 ‘불협화음’ 논란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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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 ‘불협화음’ 논란 질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10.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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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 국정감사서 협치·소통 주문

<속보>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간의 갈등 논란이 지난 15일 국회 국토위의 국감장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다. 여야를 떠나서 의원들은 새만금개발청 김현숙 청장과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간의 불협화음 논란을 질타하며 협치와 소통강화를 주문했다.<본보 10월 2일 1면>

이날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은 “청장과 사장이 나란히 앉아 있는데 협조는 잘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새만금사업은 30년간 지지부진하다 이제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특별법도 만들었는데 청장과 사장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도 “새만금개발공사는 실질적인 새만금개발 업무를 추진하는 곳으로 주승용 의원의 지적대로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서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은 “컨트롤타워인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간의 업무중복과 혼선, 갈등 등 우려스러운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단일 추진체계인 새만금개발청이 있음에도 굳이 새만금개발공사를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경욱 의원은 “두 분 사이는 좋으시죠. 팀워크가 좋지 않으면 안된다”며 우회적으로 최근 일련의 불혀화음 논란을 꼬집었다. 이처럼 여야 의원들이 양 기관의 갈등에 대해 질타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양 기관장은 상호 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숙 청장은 “외부에서 알려진 것처럼 나쁜 사이는 아니고, 상호 열심히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팔문 사장도 “김현숙 청장이 소통을 중요시 한다”며 “매달 모여서 논의하고 있으며, 서로 사무실도 방문하는 등 협조관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공공주도 매립과 한중 협력단지 조성을 통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팔문 사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부정책과 다른 돌출발언을 하면서 양기관간의 갈등이 표출되자 이번 국감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된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시행자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새만금개발공사로 이관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강팔문 사장은 언론과 간담회에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피력한바 있다.

또한 새만금 산업용지 조기 확보 움직임에 대해서도 속도조절론을 제기했으며, 중국자본의 새만금 투자유치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없다는 등 정부와 새만금개발청의 사업추진방향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발언을 연이어 쏟아내 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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