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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경찰서 수사과 강력팀 배영근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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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경찰서 수사과 강력팀 배영근 경사
  • 전민일보
  • 승인 2007.12.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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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신고사건을 해결한 후 신고자가 고마움의 표시로 놓고 간 사례금을 포돌이 양심방에 접수한 임실경찰서 한 형사의 미담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임실경찰서에서 베테랑형사로 정평이 나 있는 수사과 강력팀 배영근(45.사진) 경사. 
배 형사는 지난 11월 농촌에서 어렵게 국제 결혼하여 생활하던 신고인이 자신의 부인이(동남아시아 여성) 납치된 것 같다는 신고를 접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신고인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린 배 형사는 적극적인 과학수사와 민첩한 기동력으로 타 지역의 외국인 연고선을 쫒아 탐문수사에 들어가 이틀 만에 부인을 부산에서 발견하고 남편의 품으로 돌아가게 해 한 가정의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런 배 형사의 노력에 감사를 표한 신고인(남편)은 임실경찰서 강력팀 사무실을 방문하여 사례금을 건넸으나 배 형사가 거절하자 신고인이 강력팀 사무실에 사례금을 그대로 놓고 가버렸다. 
이에 배 형사는 국민을 위한 경찰로서 할일을 했을 뿐 이라면서 경찰서 청문감사관실 포돌이 양심방에 사례금을 신고, 청렴 경찰의 모범을 보이고 경찰관으로써 자긍심과 지역주민에 대한 무한 봉사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일에 대한 공로로 전북지방경찰청장 상을 수상한 배 형사는 “국민의 경찰로서 할일을 했을 뿐이라”면서“국민을 위한 최대의 경찰봉사가 본인의 의지라”고 밝힌 후 또 다른 수사를 위해 발길을 서둘렀다. 
한편 청렴함과 끈질긴 수사력을 겸비한 배 형사는 그동안 강력팀에 근무하면서 전국을 무대로 한 국보급 문화재 절도사건과 송유관 기름 절도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해결하는 등 임실경찰서 배테랑 형사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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