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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청장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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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전북청장 국정감사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10.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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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에 대한 여러 질의가 쏟아졌다.


특히 이번 국정감사의 화두는 조용식 전북청장 친형의 현금 도난 사건이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지난 8월 23일 청장의 형수가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으로 장롱 안에 넣어둔 현금 3억원 중 1억5000만원이 사라졌다고 신고했다"며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수사의 진척이 없고 사라진 돈 중 절반만 없어졌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업무 보고를 보면 강·절도는 신속히 수사한다고 했는데 아직 수사가 지지부진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조 청장은 "우리 집안에서 현금 다액 도난 사건이 일어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사건의 진실은 인테리어 공사비와 사업자금이라고 진술했는데 그게 전액 인테리어비로 언론에서 커진 것 같다"고 답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도 "청장의 형님에 대한 사건은 뚜렷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돈의 출처에 대해 사람들은 궁금해하고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도 "이러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것은 홍길동 이야기 같은 영화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청장은 "범인이 잡히면 돈의 출처도 자연스럽게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난 2015년 경찰 업무전문화와 효율성을 위해 전북경찰청에 도입된 ‘부장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부장제 도입 이후 전북청 1부장과 2부장의 공석기간은 총 29개월이 넘는다”고 말하며 왜 공석으로 나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해 조용식 청장은 “전문성을 위해 1부장과 2부장제로 나눠 운영됐다”며 “공석으로 인한 누수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조 청장은 도민을 비하하는 취지로 해석될만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이어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조 청장에게 "전북은 과속이 타 지역보다 많지 않은데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조 청장은 "전북은 타 지역보다 도로가 노후했기 때문에 과속이 많지는 않다"면서 "아무래도 전북 이쪽 지역 사람들이 준법 의식이 부족해서 그런 영향이 있다고 생각 한다"고 답했다.


이후 조 청장은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 발언 기회를 요구하고 “아까 전북도민의 준법 의식이 부족하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운전 시 차량 속도나 안전모 착용 등을 잘 지켜달라는 취지였다. 오해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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