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제-유공자 공로패 증정-표지석 제막식-축하공연 등 다채
정읍시가 전라북도와 함께 마련한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가 11일 칠보면 무성서원(武城書院, 사적 제166호) 일원에서 성황리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범도민적으로 기념하고 축하하며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정읍시립농악단 식전공연에 이어 무성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고하는 고유제(告由祭)와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무성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한 관계자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기념식 후에는 김종서, 박주희, 최석준 등 인기가수와 국악인 김나니, 이선수(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 가곡(歌曲) 보유자)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유진섭 시장은 “앞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안전하게 보존관리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며 “무성서원과 관내 다양한 역사, 문화, 예술 등 가치 있는 자원을 연계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용범 전북도 부지사는 축사에서 “무성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는 한국 서원의 우수성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쾌거다”며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현대적 계승에 함께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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