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민선7기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29개사 1조703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전기자동차분야는 명신, 에스앤케이모터스, 에디슨모터스 등 6개 기업, 재생에너지분야는 테크윈에너지, 미래이앤아이, 쏠에코 등 3개 기업, 기타분야는 해원엠에스씨, 다스코, 삼양이노켐 등 12개 기업이다.
이중 현재 착공 등 투자가 진행된 곳은 명신, 해원엠에스씨 등 10개사로 4,358억원을 투자해 1,179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시는 투자협약 체결 29개사 중 전기차·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업종이 50%를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대체산업 구축 기반 마련과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구)한국GM 군산공장 부지 및 새만금산단 1·5공구를 친환경 전기차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명신을 비롯한 7개사와 투자협약 체결 및 기업 입주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명신은 폐쇄된 한국GM 공장 부지를 매입해 지난 9월 중국 퓨처모빌리티와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1년부터 연간 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새만금산단 내 나노스와 SNK모터스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SNK모터스는 중국 송과자동차와 합작을 통해 올 하반기 입주계약 체결 후 연간 1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디슨모터스 등 국내 전기완성차 및 부품업체도 공동으로 전기차협동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으로 투자금액은 1,150억원, 고용규모는 350여명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투자협약 체결 기업이 모두 생산에 들어갈 경우 군산지역에서 연 3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생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강임준 시장은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에게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 조성되는 친환경 전기차 클러스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