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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미술관 레지던스 1기 입주 작가 3인 작품 전시'유아독존'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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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미술관 레지던스 1기 입주 작가 3인 작품 전시'유아독존'전 마련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0.08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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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19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첫 ‘레지던스 1기 입주 작가 openning 展’을 개최한  W 미술관’(관장 신주연)이 1기 입주작가 3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유아독존'전을 마련했다.

'유아독존'전은 레지던시 입주 작가들의 결과 발표전으로 지난 6개월간 W 미술관에서 진행해온'작가의, 작가에 의한, 작가를 위한...'프로그램의 결실을 맺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릴레이 개인전으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25일에는 개방형 오픈 스튜디오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개방형 오픈 스튜디오 행사는 작업 공간에서 작가와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타임으로 진행되며 작가들마다 다른 작업 방법이나 재료 활용방법을 엿볼 기회가 될 것이다.

 

홍준호 작가의 (8일~15일) 작업은 구겨진 종이 위에 빔 프로젝터로 사진 이미지를 투사하고 그것을 다시 카메라로 촬영하는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다. 

구겨진 종이의 피부 위에 투사된 사진은 굴곡진 종이 위에서 원래의 본 모습을 잃고 왜곡된다. ‘엄격한 모방의 원칙에 기초한 이상적 인체(canon)’를 통해서 미술사 속 거장의 조각을 구겨진 종이 바탕 위에 드리우는 홍준호의 작업은 굴곡진 바탕으로 인해 그 이미지가 뒤틀린 채 관객에게 제시된다. 

실제의 왜곡과 은폐가 만드는 그의 새로운 조형 실험은 사진 매체의 독특한 존재 조건을 실험하면서 이미지의 존재에 관한 문제의식을 진중하게 성찰한다.

 

주미영 작가의 (16일~23일) 작품 철학은 매우 개인적 사고에서부터 출발하여 우주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그것은 검은색(Black)을 주된 색으로 사용하면서 마치 블랙홀과 화이트홀의 연상과 더불어 작가가 경험했거나 혹은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듯 감성적이며 모던(Modern)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가 표현한 검은색의 드로잉은 모든 색을 흡수하는 듯 묘한 느낌과 더불어 태초 우주가 품고 있던 ‘무한한(infinite) 공(空) - void’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텅 비어있는 공간이지만 형용할 수 없는 혹은 보이지 않는 공기가 화면 가득히 매우고 있으며 어둡지만 결코 어둡지 않은 따스함과 부드러움까지 전달된다. 

 

정나영 작가의 (25일~31일) 작품은 ‘인간의 욕망’, ‘일루젼’, ‘로우-테크놀로지 아트(low technique art)’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데, 이러한 로우테크 기반에 하이테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조트로프 설치에 사용된 3차원 형상이 3D 프린트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다는 것과 페나키스토스코프 작품이 스마트폰으로 캡쳐한 스냅샷을 통하여 관객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시대 테크놀로지를 가미하여 작품의 지평을 넓히려는 작가의 시도가 효과적으로 발현된 경우라 할 수 있다. 

한편 신주연 관장은 “레지던스 1기 작가 결과발표전 ‘무어서원 내(內) 유아독존展’은 창작공간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작가들의 마지막 결실을 맺는 전시다"며 "작가들과 함께 한 W 미술관 ‘무어서원’ 생활 속 예술로의 범주 확대이며 이를 바탕으로 작가들의 삶의 가치와 영역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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