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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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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 초청 강연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0.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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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시인’으로 알려진 김용택 시인이 우석대학교를 찾았다.

우석대학교 중앙도서관이 김용택 시인 초청강연을 개최했다.

지난 2일 대학 본관 3층 영상정보실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김용택 시인은 ‘분단 문학과 영화 이야기를 듣다’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용택 시인은 “분단 문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하나는 가족들이 모두 모인 평화로운 저녁에 군인이 들이닥쳐 손전등을 비추며 다짜고짜 ‘당신은 누구 편이냐’하고 묻는 것”이라며, “이념을 모르고 살았던 사람들이 겪은 참상이 바로 6·25 전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책과 영화를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전혀 모르는 세계의 한 구절을 길어 올려 우리네 삶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26년 동안 가르치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르치는 일은 동시에 배우는 일이고, 배우는 일은 나를 변화시키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용택 시인은 전북 임실 진메마을에서 태어나 스물한 살에 초등학교 교사가 됐다. 교직에 있는 동안 임실 덕치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를 썼다.

시집으로 ‘섬진강’, ‘그 여자네 집’,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과 산문집 ‘섬진강 이야기’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등 많은 저서가 있으며, 윤동주문학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초청강연은 내달 2~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답사 사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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