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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6일까지 축제의 여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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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6일까지 축제의 여정 돌입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0.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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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를 맞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도내 14개 시군에서 축제의 여정을 시작한다.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축제는 6개 분야 150여회의 다채로운 국내외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세대 간, 이념 간, 지역 간 갈등과 경쟁의 속도전 속에서 지치고 상처받은 현대인들에게 치유와 위안, 염원의 의미를 안겨줄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배치해 나와 이웃을 보듬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제인 ‘바람, 소리’는 관악기의 동력인 바람(wind)과 불교음악 및 농악 등 전통예술 속에 새겨진 인류의 바람(Wish)을 동시에 연상케 하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예술적 고민이 담긴 작품들과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객층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성격의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개막작은 소리축제에 등장하는 초호화 라인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우리 전통음악을 비롯해 세계 관악 명인들의 호흡을 따라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제에 소망을 실어내는 무대, 동서양을 오가는 독주, 협주, 대규모 콜라보가 어우러진 특별하고 장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폐막작은 ‘락&시나위’란 주제로 폭발하듯 포효하는 락과 전통의 파격을 만날 수 있다.

대중적인 락 음악과 한국전통음악을 싸줄과 날줄처럼 엮어 구성하는 장르확장무대로, 소리축제와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젊은 연주자들의 스스로 장르를 파괴하고 실험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여기에 전통예술에 대한 깊은 고찰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는 ‘판소리 다섯바탕’, ‘산조의 밤’, ‘젊은판소리다섯바탕’ 등이 진행되며 현대의 음악적 경향을 조망하는 ‘소리프론티어’를 비롯해 폴란드 무곡, 스페인 지방음악, 사하라 주변 국가 등의 현대화된 밴드들도 만날 수 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소리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지역으로 음악확장을 노리고 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올해 역시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화된 다양한 전통음악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며 “소리축제가 전북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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