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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불청객 태풍...전북지역 축제.행사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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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불청객 태풍...전북지역 축제.행사 취소.연기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10.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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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축제 일부 행사 취소하고 전주소리축제는 상황 예의주시

축제의 계절을 맞아 도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각종 축제.행사가 태풍 북상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줄줄이 취소.연기되고 있다.

1일 김제시는 태풍‘미탁’북상으로 폭우와 강풍이 예상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에 오는 3일 지평선축제장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한다. 이와 함께 각 읍.면동 특화음식부스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예상보다 빨리 한반도로 접근해 2일 자정 전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1일 오후 3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 미탁의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강풍반경은 310㎞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크기는 중형에 강도도 '중'이다.

이에 따라 미탁은 이날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 2일 저녁 제주도에 근접해 서쪽 해상을 거쳐 같은날 자정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하겠다. 미탁은 이후 남부지방을 통과해 3일 낮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전북지역은 2일부터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들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 기간 전북지역 예상 강수량은 100~400m다.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50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일부터 예정됐던 제13회 곰소젓갈발효축제는 개막행사를 제외하고 축제 일정을 축소했다. 관광객과 주민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다.

2일과 3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임실치즈축제는 태풍 대비책 마련에 고심이다.

일단 전주소리축제는 예정된 일정대로 축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임실치즈축제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창 모양성축제는 당초 3일 개막이었지만 태풍 북상으로 인해 개막식을 4일로 하루 늦췄다.

전주소리축제 관계자는“태풍 북상으로 어떻게 대비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의 속도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대비책들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예정된 공연과 행사를 일정대로 진행된다”면서“기상상황에 따라 야외공연은 실내공연으로 대체하고 추후 일정은 소리축제 홈페이지와 SNS 등에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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