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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10개월 연속 감소...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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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10개월 연속 감소...대책마련 시급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9.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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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이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율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장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조봉길)이 발표한 ‘2019년 8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전북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3.4% 감소한 4억9418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부진은 도 수출 2위 품목이었던 ‘농약 의약품’이 27% 감소한 4339만 달러에 그치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년동월대비 합성수지(-26.7%)와 자동차(-22.7%)도 부진하면서 수출감소를 주도했다. 

전북의 수출 규모는 8월 기준 국가 수출의 1.11%를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의 수출 실적은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군산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무려 20.1%나 감소했으며, 전주(-17.0%), 완주(-11.9%)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수출 대상국 1위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12.6% 하락하며 전체 수출감소세를 강하게 견인했고 인도(-25.2%), 태국(-19.3%), 베트남(-16.3%) 등 아시아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무역수지는 1억2813만 달러 흑자,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1.5% 감소한 3억6605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식물성물질(-0.3%), 정밀화학원료(-8.5%), 농약 및 의약품(-44.0%), 알루미늄(-30.7%) 등 주요 품목의 수입이 감소했다.

이강일 본부장은 “개선되던 수출약세가 악화된 주원인은 글로벌 경기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라며 “최대시장인 중국은 미중간 갈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고, 미국의 경기지표도 악화되는 가운데 국가별로 경제 외적인 변수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만큼 중소수출기업이 큰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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