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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더 무서워‘...흉폭해진 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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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더 무서워‘...흉폭해진 청소년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9.2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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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더 무서워‘...흉폭해진 청소년들

청소년 범죄가 해마다 흉포화 되고 있어 대책마련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들이 한 초등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에 대한 여론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도내에서 청소년 범죄로 2399명이 검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6만6259명의 청소년이 범죄로 검거됐다.


이 중 전북의 경우 2399명(구속 23명·불구속 1968명)의 청소년이 각종 범죄로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도가 14명, 절도 639명, 폭력 787명, 성범죄 59명, 방화 7명, 지능범죄 383명, 풍속 4명, 특별법 405명 등이었다. 
나이별로는 14세 268명, 15세 434명, 16세 441명, 17세 554명, 18세 699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처벌을 받고도 다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은 전체의 36%인 86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강력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지역에서 해마다 4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폭력 유형중 성폭력의 경우 지난 2015년 35명에서 2016년 42명, 2017년 64명, 지난해 94명으로 4년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일반 성인 범죄와 다를 게 없는 청소년 범죄·학교폭력 등이 잇따르면서 처벌을 성인 범죄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경기 수원의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이 집단 폭행을 당한 ‘수원 노래방 사건’의 가해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단 하루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해당 청원 게시물에서 “다수의 인원이 한 여학생을 폭행해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다”며 “이들을 필히 엄중 처벌해 사람의 인권을 박탈시키면 본인으로 인해 주변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를 깨우치게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소 의원은 “범죄소년에 의한 범죄양상이 최근 더욱 과격해지고, 지나칠 정도로 대범해지고 있다”며 “범죄소년에 의한 범죄양상이 최근 더욱 과격해지고, 지나칠 정도로 대범해지고 있는 만큼 강력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한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해 효과적인 선도프로그램 및 위기 청소년 발굴을 통해 청소년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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