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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좁은데 공사까지’...추천로와 가리내로 사고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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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좁은데 공사까지’...추천로와 가리내로 사고 위험 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9.2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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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덕진구 추천로와 가리내로 좁은도로 양방향 통행량 많지만 늦어지는 확장공사로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위험하기 짝이없다. 백병배기자

‘가뜩이나 좁은데 공사까지’...추천로와 가리내로 사고 위험 커

전주시 일부 도로가 폭이 좁고 중앙선마저 없어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담당 구청은 민원이 발생하자 지난해 12월부터 도로 확장 및 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공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시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


실제 24일 오전 11시 팔복동 추천대교에서 전주천변을 따라 이어지는 추천로와 가리내로. 
이 도로는 통행량이 많지만, 도로 폭이 좁고 중앙선이 아예 그려져 있지 않았다.


이 곳을 운행하는 차량들은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량들을 피해 아슬아슬 곡예운전을 하고 있었다.
운전자들은 반대편에서 차량과 교차할 때마다 도로 끝자락까지 차를 바짝 대고 운전을 했다.
심지어 도로 옆 천변에 빠질뻔한 아찔한 상황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또 이곳 도로는 천변을 따라 공장들이 줄지어 밀집돼 있어 대형화물차들의 통행량이 많은 도로다.
대형차량과 마주 오는 차량이 도로 한 가운데서 대치하는 모습도 쉽게 목격됐다.


운전자 이모(36)씨는 “출퇴근할 때마다 추천로를 이용해 동부대로로 진입하는데 매번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하느라 정신이 없다”며 “승용차도 교차 시 사이드미러가 스치듯 지나가는 상황인데 근처에 밀집된 공장지대에 출입하는 대형화물차들도 이 도로를 사용하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중앙선이 그려져 있지 않고 폭이 좁은 도로는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 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
중앙선이 없는 도로를 운전할 때 운전자들은 도로의 우측으로 통행해야 한다.


이런 도로를 지날 때는 도로중앙에 중앙선이 그려져 있다고 가정해 운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도로에 중앙선이 없는 것은 도로 폭이 너무 좁아 중앙선을 그려도 문제점이 생긴다”며 “추천로와 가리내로의 문제점은 파악하고 있고 도로 확장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160억을 들여 지난해 12월 24일부터 팔복동 서곡광장 교차로 추천로부터 추천대교까지 서곡광장~추천대교 도로 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도부터 팔복동 신풍교부터 추천대교 방면까지 도로 개설을 진행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천대교 일대의 왕복 4차선 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당초 내년 12월 14일 완공 예정이었으나 도로 개설 과정에서의 환경위원평가와 행정절차의 문제, 동절기간 공사 중단 등의 이유로 2021년 6월로 미뤄졌다.


담당구청 관계자는 “여러 문제점이 있어 공사가 늦어졌지만 꼭 필요한 확장공사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 짓도록 노력 하겠다”고 양해를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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