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의탁)는 23일 열린 전북도 제2회 추경예산안 기획조정실 심사에서 11명의 의원 대다수가 2023년 치러지는 세계 잼버리대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나기학 위원(더불어민주당, 군산1), 김명지 위원(더불어민주당, 전주8), 김정수 위원(더불어민주당, 익산2), 이병도 위원(더불어민주당, 전주3) 은 잼버리추진단의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건립 사업(총사업비 450억원 중 부지매입비 220억원, 건축비 120억원)에 대한 필요성, 운영계획 미수립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균특예산이지만 대규모의 전북도 예산이 투입되는 센터건립에 대해 자립화 방안 및 행사 종료 후 활용방안 마련,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와 관련한 국가예산 확보에 노력을 당부했다.
김명지 의원은 지난 2017년 8월 대회유치를 했지만 이제서야 센터 건립 올해 예산에 1억1400만원(국비 1억원,도비 1400만원)이 편성돼 기본설계를 하는 업체 선정에 사용되는데 참여에 탈락한 업체의 일부 보존비용으로도 사용된다.
이어 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오는 2020년 중순까지 부지매립이 진행되며 내년에 국비 35억원을 요구할 예정이지만 충분한 국비를 확보해 국책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수 의원도 전북도 중기지방재정계획서(2019년-2023년까지)는 재정운용 건전성 및 효율성을 위해 제작됐지만 신규사업이나 계속사업 등 대부분이 빠져있어 중기지방법 근거가 없고 예산은 선 계획 후 편성을 해야하는데 450억원이 소요되는 센터 건립도 재정계획에 올라와 았지도 않아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잼버리 대회는 도비를 투자한 만큼, 균특예산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않되고 개.폐회식이 끝난후 유지를 위한 막대한 예산 투입을 비롯 활용도가 낮을 것에 대비해 부지를 원상태로 돌릴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용역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경찬 위원(더불어민주당, 고창1), 김기영 위원(더불어민주당, 익산3)은 추경 신규사업인 고창군 시행 평생학생도시 지원사업과 관련, 국비 보다 지방비 비율이 높아 재정여건이 어려운 시.군의 재정에 부담이 되는 만큼,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신규사업 발굴에 도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