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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문화 세계화 위해 9개 서원 상생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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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문화 세계화 위해 9개 서원 상생협력”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9.09.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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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섭 시장,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통합 기념식 참석

유진섭 시장이 지난 20일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에서 열린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통합 기념식에 참석, 서원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9개 서원 지역 간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의 서원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그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9개 서원이 한국의 서원을 보존하고 관리하는데 힘을 모으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6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진행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WHC)에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이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9개 서원과 해당 지역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등재선언, 기념사, 기념패 전달, 표지석 제막 등으로 진행됐다.

정읍 무성서원,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함양 남계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은 이날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사장 이배용)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패를 받았다.

무성서원(武城書院)은 1100여년의 시간을 품고 있다.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857~?)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생사당(生祠堂)인 태산사(泰山祠)가 뿌리이다.

우리나라 유학의 비조(鼻祖)로 추앙(推仰) 받는 최치원은 통일신라 말인 890년경부터 8년간 태산(지금의 태인, 칠보 일대)의 태수를 지냈다.

1615년 서원으로 출발했으며, 태산서원으로 불리다가 숙종 22년(1696년) 사액(賜額)을 받아 무성서원으로 개칭됐다.

고종 5년(1868년) 흥선대원군의 대대적인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毁撤)되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자 전라북도 유일의 서원이다.

또한 1905년 을사늑약에 항거(抗拒)해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과 둔헌(遯軒) 임병찬(林炳瓚)이 1906년 6월 호남 최초로 항일의병을 창의(倡義)한 역사적인 현장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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