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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숨은 봉사자 김윤봉씨 “봉사활동 꾸준히 실천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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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숨은 봉사자 김윤봉씨 “봉사활동 꾸준히 실천할 터”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9.09.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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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미군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한 숨은 봉사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 수송동 주민 김윤봉(67)씨는 지난 1982년부터 현재까지 전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며 37년간 송사 문제로 법정다툼을 하는 사정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법률상담 및 무료대서 활동을 벌이며 재능기부를 실천해왔다.

김씨는 또 지난 2008년부터 군산비행장, 옥구방공포대, 부안관제대 등 3곳의 군부대에서 매월 6회 장병들의 폭행, 탈영, 자살방지, 성폭력 근절 등 개인상담사 역할로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등 장병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군부대에 봉사활동을 다니며 개인 사비 3천여만원을 들여 수행관 리모델링, 체력단련장 리모델링 등 심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버스 1대로 40여명을 인솔해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 등을 안내했으며, 미군 10여명에게 한복을 선물해 한국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0년 군산비행장 공군38전투비행전대 전재균 소령 요청으로 한국 고아원에 맡겨진 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돼 미국인 양부모 손에서 자란 뒤 미연합사령부 사령관의 부관으로 발령받은 조우생의 친부모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김씨는 당시 소우생(조우생)이라는 이름을 근거로 한국의 친부모를 찾기 위해 5개월에 걸쳐 고아원, 출생지, 홀트아동복지회, 가정법원, 경찰서, 읍면동사무소를 찾아다니며 고생 끝에 2010년 9월 초 39년 만에 가족과 상봉하게 했다.

김윤봉씨는 “10여년 동안 38전투비행전대, 부안8351부대, 옥구8325부대 등 격오지 부대 3곳을 매월 6회 다니며 간식을 챙기고 장병들을 위해 노력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불우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노인복지를 위한 위문공연, 간식거리 제공을 하며 느낀 기쁨으로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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