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22:58 (수)
농촌진흥청, 태풍‘타파’대비 농작물 등 관리 철저 당부
상태바
농촌진흥청, 태풍‘타파’대비 농작물 등 관리 철저 당부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9.09.20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한 비 내릴 것으로 예상…침수 피해 예방 위해 사전 정비해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예보됨에 따라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과 오래된 농업시설물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어 물에 잠기는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물길 정비를 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벼가 익어 가는 시기(등숙기)에 있어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으로 쓰러질 우려가 높다. 또한 벼 이삭이 계속해서 젖은 상태로 있으면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물꼬와 논두렁을 정비한다. 벼가 물에 잠겼을 때에는 가능한 빨리 논에 물을 빼고 식물체에 묻은 흙이나 이물질 등은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수확 중인 고추, 꼬투리(콩알을 둘러싸고 있는 껍질)가 커지고 있는 콩 등 주요 밭작물은 쓰러짐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 

노지밭작물은 쓰러지지 않도록 이미 설치한 받침대(지주시설) 등을 보강하고 고랑(헛골)은 비닐 등으로 덮어 흙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이달 말 또는 다음 달부터 수확이 시작되는 과실은 고유의 색이 들며 점차 커지고 있는 시기이므로 비바람에 매우 민감하다. 
 
나무가 쓰러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덕 시설과 받침대 등을 보강하고, 열매가 달려있는 가지는 고정해 준다. 
 
비닐온실은 찢어진 곳이 있는지 미리 살펴보고, 비닐끈 등을 이용해 바깥쪽 비닐을 온실 뼈대(골조)와 최대한 붙여준다. 또한 온실 주변의 물길을 정비해 시설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한다. 

농업인은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거주지역의 날씨 상황을 파악해 둔다. 태풍 영향권에 있는 동안에는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를 위해 바깥에서 활동하는 일은 가능한 하지 않도록 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준용 과장은 “많은 비를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이전 태풍(제13호 태풍 링링)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지역에서 추가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