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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안 기자
  • 승인 2019.09.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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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꿈을 이루다

어렸을 적 TV속에서 보던 국민들의 영웅 소방관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그 영웅이 될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생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법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알아보던 중 워낙 운동을 즐기고 좋아하던 터라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 육군특전사 라는곳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입대를 하게 되었다.

특전사에서 열심히 군 생활에 임하던 중 하사 이상의 계급으로 특수부대 2년 이상 경력이 있는 자에게 경력특채 구조분야로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뒤로 먼저 전역하고 소방관이 된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며 꿈을 조금씩 키워나가기 시작하였고, 바쁜 군 생활 중 개인시간을 쪼개고 잠을 줄이며 시험공부를 시작했고 전역 시기에 맞춰 시험을 보게 되었다.

결과는 합격! 전역과 동시에 꿈을 이뤄내는 쾌거를 거두게 되었고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부푼 기대감으로 소방학교에 입교하게 되었다. 때는 8월 한여름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에 처음으로 방화복과 공기호흡기를 매고 훈련을 받는데 장비를 착용한 상태만으로도 머리가 핑 도는듯한 느낌과 함께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조차 어려웠다.

고작 훈련이 이 정도인데 실전에서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작업을 하거나 현장활동을 한다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지 짐작이 되지 않았고, 꿈을 이루는 것은 절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렇게 성장해 나아가 소방학교 졸업 후 임용하게 되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진짜 영웅 소방관으로서 첫걸음마을 내딛기 시작했다. 크고 작은 화재현장부터 교통사고, 동물구조, 잠금 개방 등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상황이 처음인 나에게 선배들은 장비 하나하나 작동 요령부터 각종 현장에서의 비결을 세세하게 알려주었다.

출동 한건 한건 나갈 때마다 이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켜졌고, 예측할 수 없는 하루하루지만 국민이 위험하고 우리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도움을 주고 돌아가는 길에는 그 뿌듯함이야말로 소방관의 제일 큰 매력인 거 같다.

요즘 하루하루가 정말 보람차고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거 같아 이런 게 행복인가 싶은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이제 막 시작한 미니 히어로이지만 많은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고 위험한 상황에서 진정한 슈퍼 히어로가 되도록 발전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할 것이다.

                                                           익산소방서 익산119구조대 소방사 홍도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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