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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출신 잔뼈 굵은 경제·예산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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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출신 잔뼈 굵은 경제·예산 전문가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09.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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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신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누구?
19일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좌)가 우범기 신임 전북도 정무부지사(우)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있다.

- 전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 “정치와 행정 가교역할 충실하겠다”
- 다년간 기획재정부 근무, 전북 예산확보에 큰 기대감

전북도 첫 기획재정부 출신 정무부지사가 탄생했다. 우범기(55) 전북도 신임 정무부지사는 19일 송하진 전북도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제 경제와 예산분야에 있어서는 좀 편안해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예산 전문가인 우범기 부지사에 대한 믿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우 부지사는 기재부에서 재정분석과장, 노동환경예산과장, 재정기획과장, 재정관리총괄과장을 역임했다. 또 통계청 기획조정관과 기재부 장기전략국장 등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부지사로 임용되기 직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돼 근무했다. 도는 기재부에서 잔뼈가 굵은 우 부지사가 민선 7기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확보 등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앞서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을 맡아 일한 경험이 있는 만큼 군산 고용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도의 경제 체질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우 부지사는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기자들을 만나 도정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표명했다.

 

우 신임 부지사는 “최근에는 국가 간 경쟁보다는 도시 간 경쟁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그 경쟁에 끼기 위해서는 전주를 비롯해 군산·익산이 동반 성장해 역량을 갖추고 새만금의 역량이  빨리 싹터야 거기서부터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역소멸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며 “그렇다고 한쪽에만 치우치다보면 자칫 무진장임순남에 대한 중장기적 그림이 미흡해 질 수 있다”며 “지역소멸이라는 오명을 벗고 최소한 읍이 살아남도록 읍 단위 발전전략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군 단체장 갈등 해소와 전북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냈다. 우 부지사는 “고향 발전을 위해 정치보다는 미시적으로 보면 재정측면에서 활력을 찾아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북의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와 행정간 가교 역할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만남을 통해 대화를 양측의 생각을 전달해야만 해답이 나온다”면서 “사안에 따라 역할을 하겠지만 주어진 역할을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부안군 백산면 출신으로 전주해성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91년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현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와는 동기다. 기재부 과장 시절 3년 연속 ‘닮고 싶은 상사’에 뽑히기도 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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