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고용·산업위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목적예비비 27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번 확보한 목적예비비는 자동차 대체부품 상용화사업 10억원을 비롯, 수제맥주 특화사업 5억원, 영동상가 주변 하수관거 정비공사 10억원, 전기택시 플랫폼 및 한국형 차량 개발 30억7천만원, 선박 배기가스 저감장치 개발사업 4억3천만원, 중소형 선박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 구축 10억원, 새만금 내부간선 남북도로 200억원 등 6개 사업이다.
자동차 대체부품 상용화사업은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업 지원이 가능해져 대만 등 해외시장에 잠식될 우려가 있던 자동차 대체부품산업의 국산화 실현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수제맥주 특화사업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내항 원도심 일원에 수제맥주 공동제조시설 및 영업장 시설이 조성돼 국내 최초 수제맥주 맥아 국산화 제조도 가능할 전망이다.
영동상가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원도심 주요 상권인 영동 상가의 우·오수가 미분류돼 상권 침체가 가속화 됐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전기택시 플랫폼 및 한국형 차량 개발사업은 미래차 시장진입 촉진 및 지역상생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을 도모할 수 있게 돼 산업구조 개편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박 배기가스 저감장치 개발사업과 중소형선박 기자재 품질고도화센터 구축사업은 침체됐던 조선해양산업에도 재도약의 물꼬를 터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임준 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확보한 이번 목적예비비를 마중물 삼아 지역 산업구조 개편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역점사업 추진을 위해 김관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하반기 정부 추가 지원도 확보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8년 정부 목적예비비로 24개 사업, 총 416억원과 올해 1차 목적예비비로 7개 사업, 137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