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종합
김제 한 음식점서 가스폭발 사고 5명 부상
김제의 한 식당에 테이블에 놓여있던 휴대용 버너에서 가스가 폭발해 5명이 다쳤다.
12일 오후 6시 9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음식점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식당에 있던 손님 A(55)씨 등 5명이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손님용 테이블 위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로 조리를 하려던 중 누출된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경위를 조사 중이다.
진안서 밤 줍다가 뱀에 물려 60대 여성 부상
60대 여성이 밤을 줍다가 뱀에게 물리는 사고를 입었다.
13일 오전 6시 29분께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의 한 주택에서 A(68)씨가 뱀에 물렸다.
A씨는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A씨가 주택 내 밤나무 밑에서 떨어져 있던 밤을 줍던 중 풀 속에 있던 뱀에게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 60대 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
전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됐던 60대가 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가족 품에 안겼다.
지난 10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61)씨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고덕산 정상으로부터 100ｍ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등산로가 아닌 경사가 가파르고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웅크리고 있었다.
경찰은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영양 부족 외에 건강에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A씨는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었다. 험한 길로 잘못 들어서서 오 가지 못하고 이곳에 계속 있었다"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으며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뒤 귀가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일 오전 7시께 자택을 나와 평소 즐겨 찾던 고덕산으로 향한 뒤 연락이 끊겼다.
3시간 뒤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자 아들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정신병원서 외출나온 30대 익사한 채 발견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정신병원에서 외출을 나온 30대 남성이 익사체로 발견됐다.
14일 김제시 금산면 금평저수지에서 A모(34) 씨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금평저수지에 산책을 나온 한 목격자는 "저수지 주변을 걷고 있는데 A씨가 물에 빠지는 것으로 보고 신고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물 속에서 A씨를 건져 올렸지만,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김제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A 씨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 형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외출증을 끊고 병원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가족과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승용차끼리 부딪혀 1명 사망 2명 중경상
승용차끼리 부딪혀 1명이 사망하고 2명 중·경상을 입었다.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지난 11일 오후 8시 32분께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의 한 주요소 앞 도로에서 A(51)씨가 운전하던 K5 승용차와 B(36)씨의 BMW 승용차가 부딪혔다.
사고 직후 K5 승용차는 충격으로 도로에 전복됐으며, BMW 승용차는 가로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 운전자 A씨와 A씨의 부인(47)이 현장에서 심정지가 와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목숨을 잃고 A씨의 부인은 중태에 빠졌다.
또 BMW 승용차 운전자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명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