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도 아동대상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인화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지난 2016년 43건, 2017년 50건, 2018년 48건 등 최근 3년간 총 141건의 13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총 3621건의 아동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으며 2016년 1083건, 2017년 1261건, 2018년 1,277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2016년 1009건에서 2018년 1181건으로 179건 늘어났고 13세 미만 아동에게 스마트폰, 인터넷 등 통신매체를 이용해 음란한 글이나 그림을 전송하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위반도 2016년 50건에서 2018년은 22건이 늘어난 72건이 발생했다.
피해아동의 성별을 살펴보면 여아가 86.7%로 조사됐으며 남아 피해도 13.3%에 달했다.
정인화 의원은 “최근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아동 성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를 엄단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처벌 강화, 피해아동 보호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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