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부장 백승관, 이하 전주미협)가 주최한 ‘제15회 전국온고을미술대전’에서 한국화 등 6개 부문에서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9일 전주미협에 따르면 이번 대상 수상자는 민화부분 박미정 작가의 ‘봉화선 화연정’, 서양화부분 이영선 작가의 ‘흔적’, 한국화부분 김영곤 작가의 ‘공존’, 수채화부분 박현주 작가의 ‘내 고향 나팔꽃’, 조소부분 이정민 작가의 ‘불안증’, 문인화부분서 안미정 작가의 ‘상념’이 각각 선정됐다.
전주미협은 지난 6일까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공예, 조소, 디자인, 서예, 문인화, 민화 등 10개 분야에서 총 582점이 출품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76점 보다 100여점 이상이 더 많이 출품됐다.
심사를 통해 대상 6점을 비롯한 우수상 9점, 특별상 9점, 삼체상 3점, 기업후원상 2점, 특선 119점, 입선 205점이 각각 선정되어 총 353점이 수상됐다.
권태식 심사위원장은 이번 미술대전에 대해 “출품기간이 다소 앞당겨져 작가들의 창작기간이 짧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전에 비해 많은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작품의 고민과 열정이 묻어나는 노작이 많았다”고 평했다.
이어 “조소분야에서는 37점이 출품되어 근래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종전 합의제 심사에서 점수제를 새로이 도입, 좀 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이며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온고을미술대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전북예술회관 전관에서 12일까지 서양화, 공예, 조소, 수채화, 판화, 민화부분이 1부 전시를 진행하고 2부 전시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화, 서예, 문인화, 디자인, 초대작가 전시가 진행된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