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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인문학 활성화 위해 전주시민인문대학 도입 주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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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인문학 활성화 위해 전주시민인문대학 도입 주장 제기
  • 김영무 기자
  • 승인 2019.09.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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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선 교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인문과정 진화 위해

전주시민들의 생활 속 인문학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문학이 중심이 되는 전주시민인문대학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선 전북대 학술연구 교수는 9일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19 전주시민인문포럼’의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전주시민포럼은 전주시가 시민인문학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담론의 장으로, ‘시민인문학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인문학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시민인문학 활성화를 위한 시민인문대학 도입 및 운영 방안’이란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이선 교수는 “전주시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기존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인 동아리 활동과 시민인문세미나, 인문학 강연들을 통합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인문 과정으로 나아갈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기존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을 학점제와 학기제로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사+석사+박사 등의 명예시민학위를 제공하는 시민인문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시민인문대학은 인문학뿐만 아니라 전주학, 사회경제학, 문화예술학 등으로 교육과정의 내용을 확장하고, 다양한 인문학적 콘텐츠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조발제에 이어 김종선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시민대학 국장이 ‘함께하는 지성 서울자유시민대학’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도부터 시민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시민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민대학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날 시민인문포럼에서는 성기석 인문공간 파사주 대표를 좌장으로 김영진(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서난이 전주시의원, 박은정(인문활동가), 채신자(문탁네트워크), 배옥영(원광대) 등 인문학 전문가 등 5인이 패널로 참여하는 인문학 활성화를 위한 토론도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인문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인문학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인문대학 도입해야 한다”면서 “인문학을 매개해 강의할 수 있는 시민인문강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발제와 토론에 이어 2부 순서로 시민인문세미나를 운영하고, 인문세미나에 참여한 시민들이 직접 쓴 인문에세이를 발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시 박재열 교육청소년과장은 “인문학을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지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민인문세미나를 육성해서 시민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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