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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북상 건설업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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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북상 건설업계 초비상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9.09.05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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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해안에 상륙 많은 비 뿐만 아니라 엄청난 강풍까지 동반할 것 예상...도내 곳곳의 건설현장은 피해 예방을 위해 분주한 모습

태풍 ‘링링’ 의 북상으로 전북 도내 건설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5일 현재 ‘링링’의 세력이 더욱 강해진 상태로 7일 한반도에 상륙해 많은 비 뿐만 아니라 엄청난 강풍까지 동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곳곳의 건설현장은 피해 예방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강풍과 폭우에 대비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일부 현장의 경우 태풍이 빠져나갈 때까지 불요불급한 사안을 제외하고는 공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A건설사는 본사 안전관리담당부서(HSE) 산하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공사현장 간 비상연락망 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공사 현장에서 태풍 관련 피해가 발생할 경우 본사에 실시간 연락을 취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도로 확·포장공사 중인 B사도 기상특보 발표때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수시로 수해 현황을 파악해 보고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위험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엔 공사를 중지하고 근로자들의 출입을 원천 봉쇄토록 지시했으며 대응 매뉴얼을 각 현장에 보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특히 토사붕괴를 차단하기 위해 배수시설을 우선 확보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피난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전주에서 아파트를 건설 중인 C사는 현장 내 타워크레인 전도를 막기 위한 사전조치로는 크레인 고정을 위한 와이어 로프의 수와 굵기를 늘리도록 했다. 

또한 현장 내 가림막이 강풍에 찢겨 날릴 경우 근로자들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공사현장에 설치된 가림막 제거작업을 실시하고 강풍에 의한 자재 낙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 자재, 적재물 등을 견고히 고정하거나 제거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추석이후 아파트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는 D사는 견본주택 외관설치물을 최대한 철수시켜 피해상황에 대비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관련 단체들도 태풍의 진로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각 지자체에서 긴급복구와 관련된 요청이 있을 경우 인력 및 장비를 조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매년 태풍에 대한 지역 건설사들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공사현장 모두 태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철저히 대비하고 사후복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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