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 중 보험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감원 전북지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767건으로, 전년(852건)에 비해 85건(10%) 감소했다.
금융민원 중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보험사였다. 447건으로 전체 58.3%에 달했다. 이 밖에 비은행 234건(30.5%), 은행 76건(9.9%), 금융투자 10건(1.3%) 순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손해보험을 제외한 보험(-5.3%)과 비은행(-1.3%) 등 전 권역에 걸쳐 민원이 줄었고, 특히 은행(-40.2%)·금융투자(-37.5%)는 다른 권역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생명보험은 계약의 성립·해지(23건, 52.3%)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손해보험 관련 민원건수는 약 0.4%(2018년 상반기230건→2019년 상반기 231건) 증가했고, 내부통제(32.9%) 관련 민원비중이 가장 많았다.
비은행은 여신 관련 민원이 119건(50.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동기 대비 신용카드(13건, 20%) 관련 민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은행의 경우, 모든 민원유형 건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여신관련 민원이 크게 증가(25건, 43.9%)했을 뿐만 아니라 민원 유형 중에서도 가장 큰 부분(2018년 상반기 44.9%, 2019년 상반기 42.1%)을 차지했다.
김용실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은 "금융민원 발생 소지를 줄이고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군별 순회 교육을 활성화하는 한편 금융회사와 정기적인 민원간담회를 열어 민원 발생 요인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