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손윤숙 교수(예술대 무용학과)가 이끄는 이마고발레단(Imago Ballet)이 초가을 밤을 어린왕자의 비밀이야기를 담은 발레 공연으로 물들인다.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발레단의 24번째 무대를 올리는 것.
‘Orbit the Star’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주제를 바탕으로 어릴 적 한번쯤 들어보고 꿈꿔왔을 어린왕자의 비밀이야기를 신비롭고 순수한 발레 몸짓들로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기존 클래식 발레 공연이 아닌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 이야기를 발레극 형식으로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는 예술감독을 맡은 손윤숙 교수를 주축으로 전북대 무용학과 강준하 강의전담교사가 연출을 맡았다.
손윤숙 교수는 “현실의 사막 속에 살고 있는 지친 우리에게 어린왕자의 꿈과 순수한 마음이 우리에게 아름답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어린왕자의 순수한 이야기를 통해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고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현 사회의 인간관계가 아닌 마음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바람과 잃어버렸던 동심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대를 위해 무더운 여름에도 혼신의 힘과 노력으로 위해 무더운 여름에도 혼신의 힘과 노력으로 고된 훈련을 극복한 제작진과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 발레 예술의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