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조선 블록공장을 건립중인 현대중공업이 그동안 희망해온 LS산전 부지를 추가로 매입하게 됐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LG전자 부지 등 30만평을 확보해 블록공장을 신축중인 현대중공업은 인근 LS산전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그동안 군산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왔다.
이 같은 협의를 통해 소유권자인 LS산전은 군장국가산단 군산지구 1,2블록 56만1000㎡(17만평)를 530억 8500만원에 매각키로 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환수매매계약을 지난 6일 최종 체결했다.
또 부지 매입을 희망해온 현대중공업은 같은 날 LS산전부지 매수의향서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제출해 사실상 구 LG그룹부지 47만평 전체가 현대중공업 부지로 확정된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관련 절차에 따라 LS부지를 매입한 후 조선기자재 용도로 활용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블록공장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됐다.
군산=박경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