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 서신동지점 김경아 대리가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다.
27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김경아 대리는 지난 20일 창구 근무중 해당일 현금 출금 거래가 많은 예금주에게 인출 사유를 물었다. 이에 예금주는 “현금 사용할 일이 많다”며 빠른 인출을 요구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김 대리는 계좌 상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이미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 피해신고계좌로 지급정지 상태인 계좌였다.
이에 김 대리는 전산장애를 핑계로 시간을 끌며 담당부서인 금융소비자보호실로 연락해 확인을 요청했다.
이후 금융소비자보호실은 신속하게 경찰서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을 검거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직원들에게 방송교육과 집합교육을 실시하며 금융소비자보호시스템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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