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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경기 ‘뚝’…각종지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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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경기 ‘뚝’…각종지표 악화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8.2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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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광공업생산 6.3%↓...건설수주액 6520억원, 전년동분기 대비 57.6% 감소

전북지역의 각종 경제지표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나 경기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1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북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음료 및 금속가공제품(기계 및 가구 제외), 식료품 제조업 등은 오름폭을 보인 반면 1차 금속과 자동차 트레일러,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에서 부진이 이어졌다. 

제조업의 부진으로 관련 전북 경제는 소비 위축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0%가 증가한 반면 전북(-0.7%)은 감소했다. 대형마트와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등에서의 소비가 줄어든 탓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국 평균은 1.4% 늘었지만 전북(0.7%)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2분기 전북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음식 및 숙박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년동분기 대비 0.7%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105.0로 전년동분기와 0.8% 증가했다.

전북 수출액은 총 17억 달러로, 화학제품과 자동차 및 트레일러, 종이제품 등에서 수출이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14.4% 감소했다. 

2분기 건설수주액은 약 6520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57.6% 감소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토목이 -86.8%, 건축이- 6.2%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견인했다. 발주자별 역시 공공 -76.5%, 민간 -44.0% 감소했다.

반면 실업률은 개선됐다. 전북지역 실업율은 2.6%로 전년동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2만5500명으로, 15~29세 및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실업자 수가 감소해 3400명(11.8%) 줄었다.

전북지역 고용률은 60.1%로, 15~19세 및 20~29세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93만9700명으로 농업·임업 및 어업, 광제조업 등의 고용이 상승해 전년동분기 대비 1만3300명(1.4%) 늘었다. 

전북지역 인구는 183만6000여명으로 2분기 2755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인구 순유입은 전주시(531명)가 유일하고 익산시(-1101명), 완주군(-419명), 군산시(-334명), 정읍시(-224명), 임실군(-221명) 등은 순유출됐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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