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와 중소벤처기업부, 우리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상생과 공존을 위한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5월부터 공존과 상생의 가치 실현을 위해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을 선정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5번째 주인공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여경협·중기부·우리은행은 △여성경제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창업 지원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 2가지 사항을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여성인증기업, 여성벤처기업, 여성이노비즈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1100억원 규모(신용보증기금 중앙회 100억원·기술보증기금 1000억원)로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여경협 전용 금융상품 출시 △여성기업대상 매칭펀드 최대 50억원 투자 △여성스타트업위원회 운영 지원 △여성창업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해 우리은행 혁신금융투자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여성기업에 경영전략, 재무, 세무 등 컨설팅 강화를 통해 창업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그룹사(우리은행 앵커투자자)가 함께 3000억원을 출자하고 5년간 2조1000억원 규모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혁신·창업·사회적기업에 5년간(2019~2023) 31조1000억원의 금융지원, 사회적기업 모태펀드에 6억원 출자할 계획이다. 일본 수출규제 피해 기업에 3조원 금융지원 및 무료 컨설팅을 지원한다.
여경협 정윤숙 회장은 “여성기업의 경우 재무, 세무 분야에서 경영상 애로사항을 많이 겪고 있어 우리은행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컨설팅과 금융·투자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