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회는 19일 “롯데는 대한방직 부지 매입대금 계속된 연대보증, 전주시민에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전주시민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롯데건설이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한 2019년 1~6월 보고서 자료를 토대로 보면 전주 대한방직부지 복합 개발사업의 주체는 자광이 아닌 롯데“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광의 특수관계회사는 10여개다. 그런데 부동산개발과 관련해 대부분 사업을 롯데 건설이 연대보증을 서고 있다. 특히 겨우 3억원의 자본금으로 창업한 회사 자광이 대한방직부지 매입의 실체라고 여길 전주시민은 누구도 없을 것이다”며 “롯데는 자광이 롯데그룹의 위장계열사인지, 아니면 속칭 바지회사인지를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민회는 "롯데가 자광을 앞세워 위험을 회피하면서 실질적 수익을 챙기는 구조"라며 "롯데는 자광을 위장 계열사로 두고 있는지 등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 불법과 편법의 과정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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