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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수들로 구성된 서예동호회'시엽' 제5회 정기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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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교수들로 구성된 서예동호회'시엽' 제5회 정기 작품전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8.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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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교수들로 구성된 서예동호회 '시엽'의 제5회 정기 작품전이 개최된다.

20일 오후 4시 전북대학교 박물관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김혜수(의과대학) 교수 등 11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2006년 9월에 창립한 전북대 교수서예동호회는 감나무 잎에 글씨를 쓴 옛 사람의 성실성과 풍류를 배우자는 뜻에서 이름을 '시엽'이라고 했다.

김병기 교수의 지도 아래 매 화요일 오후 4시면 어김없이 서예실에 모여 먼저 한시 한 두를 먼저 공부한 다음에 황혼이 지고 어둠이 깔릴 때까지 서예를 연마한다. 무아지경에 빠질 수 있는 이 연습시간을 동호회 회원들은 무척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4회의 전시를 가졌는데 3회 전시부터는 해당 연도에 정년퇴임을 하는 회원교수의 퇴임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기 시작했다고 한다. 3회에는 정애자 교수(의대), 4회에는 최삼임 교수(의대), 이번에는 이혜수 교수(의대)의 퇴임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11명 회원의 작품 35점을 전시한다.

회원들은 전시회 도록 서문에서 “내가 조용하니 주위가 다 조용해집니다. 내가 살기 위해 새를 무자비하게 쫓아내야 하는 세상과 달리 새를 쫒아내는 미안함을 갖지 않아도 되는 감나무 잎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면서 "내가 감사하고 또 기쁘니 주위가 다 기쁨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그렇게 감나무 잎에 글씨를 쓰면서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고 또 즐깁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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