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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의 아이들,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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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의 아이들,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감독상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8.19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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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범 감독의 파고는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워특별상

(재)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로 투자, 제작한 '이사도라의 아이들'(감독 다미앙 매니블)이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인 ’국제경쟁(Concorso Internazionale)’부문 감독상(Leopard for Best Direction)을 수상했다.

 

'이사도라의 아이들'은 다미앙 매니블 감독이 연출한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로, 제10회 전주프로젝트마켓 ‘JCP: NEXT EDITION’ 피칭 행사를 통해 선정되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로 제작되었다. 

전설적인 무용수 이사도라 던컨이 두 아이들을 잃고 난 뒤 창작한 독무 ‘엄마’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연하는 네 여성에 대한 영화이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일상의 반복과 변이 사이에 미묘한 균형을 잡으며 예술이 어떻게 세상에 울려 퍼지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평했다. 다미앙 매니블 감독은 “이 영화를 네 명의 아름다운 배우와 이사도라 던컨에게 바친다”며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주국제영화제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사도라의 아이들'의 수상을 계기로,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외 독립, 예술영화의 진흥을 위해 출범시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국제적인 위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2017년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제작한 '초행'(감독 김대환)이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현재의 감독’ 부문 감독상을 수상하며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각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20주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를 기해 기획한 ‘뉴트로 전주’ 상영작인 '파고'(감독 박정범)는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작품들이 올해 로카르노영화제의 주요 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정범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파고'는 여성 경관 연수가 기이한 일들이 빈발하는 섬에 파견되어 인간의 이기와 탐욕을 경험하게 되는 파국의 드라마이다. 

 

박정범 감독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4로 제작된 '산다'로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청년비평가상’을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같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는 성가를 높였다. 

박정범 감독은 “영화를 만들다 보면 늘 쓰러질 것 같이 힘든 때가 오는데 그럴 때 마다 오늘을 기억하며 다시 일어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초행'이 감독상을 수상한 ‘현재의 감독’ 부문이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국제경쟁’ 부문은 기성 감독들의 작품이 경합하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으로 두 작품의 수상이 시사하는 바는 남다르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협력하여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기간인 8월 11일 현지에서 ‘한국영화의 밤’을 개최하여 해외 영화관계자들에게 이들 작품에 관한 관심을 촉진한 바 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7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영화제로 대안, 독립영화에 대한 비타협적인 지지를 표명해 온 유럽의 대표 영화제이다.

1946년 출범한 이래 세계적인 거장들을 배출해냈으며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제42회 영화제에서 국제경쟁 황금표범상을, 제68회 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국제경쟁 황금표범상을, 2018년 제71회 영화제에서는 '강변호텔'로 배우 기주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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