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락 없어 목 넘김 부드러워…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 많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까락이 퇴화되어 부드러운 소가 잘 먹는 사료용 청보리 품종 ‘유진’을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보리는 알곡은 물론, 잎과 줄기까지 먹을 수 있어 수입 조사료와 배합사료의 대체 효과가 크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급되는 청보리는 ‘영양’, ‘우호’ 2품종이다. 농촌진흥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유진’ 품종을 통상실시하고 이달 중 종자를 공급한다.
‘유진’ 품종은 거친 일반망에 비해 까락이 퇴화한 부드러운 삼차망으로 소가 잘 먹는다.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며, 수량도 많다.
초장은 99cm이며, 건물수량은 단위 면적당(ha) 12톤으로 기존에 육성한 삼차망 ‘유연’보다 5% 많다.
조단백질 함량은 10.6%이다. 소화가 되는 영양소 총량(TDN)은 69.1%로 ‘유연’ 보리에 비해 높으며, 젖산 함량은 높고 초산과 낙산이 적어 사일리지 품질도 좋다.
종자 구입을 원하는 농가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615)해 문의하면 된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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