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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란 시니어모델, 미국에서 시니어스타상(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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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란 시니어모델, 미국에서 시니어스타상(대상) 수상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8.19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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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일깨워 나를 사랑해야 행복해진다
▲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JW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미국인과 한국인 노숙자 및 불우 동포를 위한 ‘자선공연’에서 현경란 시니어모델이 대상을 받는 모습(우측 첫번째 현경란 모델)

현경란 시니어모델(65)이 이달 초(8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JW 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미국인과 한국인 노숙자 및 불우 동포를 위한 ‘자선공연’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12일 귀국해 지난 16일 귀국소감을 전했다.

현경란 씨(모델)는 2주간 LA 헐리우드, 라스베가스 등을 돌며, 미국 모델업계 ‘써니채’씨를 비롯한 관련 인사들을 만나고, 화보 촬영 등 현지에서 모델활동을 하고 귀국했다.

현 씨는 귀국 소감에서 시니어모델로서, 또는 일상인으로서 느끼는 점이 많다며 말문을 열었다. 함께 한 김선 한국시니어협회 회장, 장기봉 총감독께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시니어모델은 젊은 모델과 달리 우선 기본적으로 지·덕·체를 겸비해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멋이 있어야 합니다. 외모보다 이것이 더 진정한 멋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날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시니어들은 왠지 늘 가슴이 공허합니다. 즉, 헌신적인 가족사랑으로 자신을 잊고 살아온 세월과 자기발전에 대한 대비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 가지는 공허입니다. 이제부터는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 느낀 점은 이런 것들입니다. ‘자존감을 일깨워 나를 사랑해야 행복해 집니다”고 말했다.

현경란 씨는 이번 미국 행사에서 값진 상을 수상했다. 그가 “JW 메리어트호텔 ‘자선공연’에서 받은 ‘시니어스타상(대상)’은 헐리우드 대상보다 더 값지게 느껴졌다”고 했다.

▲ 현경란 시니어모델이 미국에서 '시니어스타대상'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그는 그동안 활동하면서 국제무대에 오르긴 처음이다. 그래서 미국방문은 설레였다.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고, 나름 고난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에 더 값지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출국 전 몇날 밤을 지새며 팝송을 배우고, 장기자랑을 준비했다.

그는 영어권 무대에서 서는 것이 얼마나 많은 준비가 필요한 지를 그 때 실감했다. 그는 도전하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고, 그에 따른 성취에 대한 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그 때 실감했다고 했다.

현경란 씨(모델)가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담대하게 나서는 까닭은 그의 오랜 된 내공 덕이다. 그는 20년 이상 헤어 피부 토탈웨딩샾을 운영하면서 다진 경험과 삶에 대한 노하우가 크다. 이러한 지혜는 나이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체험과 도전으로 만들어진다.

현 씨는 어렸을 때부터 키가 크고, 패션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성인이 돼서도 유난히 패션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모델분야에 관심이 생겼다. 그의 예술적 감각과 미적 소양은 나름 상당한 수준에 있다. 여기에 비즈니스 마인드와 남성스런 추진력이 있어 화끈한 대장부로 알려지고 있다.

▲ "시니어 모델로서 우리 사회를 위해 더 많이 봉사하고, 많은 시니어들과 좋은 일을 만들며, 후세들을 위해 앞장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는 현경란 씨

“지금은 시대가 변해 어렸을 때부터 재능발굴을 하고, 조기 교육을 하지요. 그 옛날엔 그렇지 못했어요. 그래서 각 사람마다 달란트가 있더라도, 인생의 멘토를 만나지 못해 스타가 되지 못하고 흙속의 진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가 인생의 길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지 않던가요”

현 씨는 “’써니채’ 같은 분이 한국의 시니어스타를 꿈꾸는 분들에게 좋은 멘토가 돼 글로벌 시야를 갖게 하거나 엔터테인먼트분야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면, 한류의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경란 씨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는 각오로 좋은 멘토를 만나 더 힘차게 전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시니어 모델로서 우리 사회를 위해 더 많이 봉사하고, 많은 시니어들과 좋은 일을 만들며, 후세들을 위해 앞장 서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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