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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 제3지대 신당 창당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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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정치‘ 제3지대 신당 창당의 전망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8.18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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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포스트 국민의당이 되려면...
 

지난 16일자로 민주평화당은 집단탈당 한 ’대안정치‘ 의원들의 당적을 정리했다. 이로써 ’대안정치‘는 이들이 목표로 하는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본격 준비하게 됐다.

오는 20일 신당 창당을 준비하기 위한 '대안신당 창당 준비기획단'이 발족되면, 이곳을 중심으로 신당창당 업무가 진행돼 올 11월이나 연말쯤 신당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제3지대 신당 창당이 당분 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몇 가지 근거로 회자되는 것을 보면 20대 총선 시 국민의당 창당 때와 다른 점과 또 하나는 옥새를 가진 손학규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쉽게 놓지 않을 것이란 예측 등이다.

즉, 20대 총선 시 국민의당은 안철수란 대권 후보급 리더가 있어 거대 양당으로부터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이 제3의 정당을 절실히 요구했기 때문에 폭발력을 가지게 됐다는 얘기이다.

또 하나는 호남계와 함께 하는 손학규 당권파의 입장과 3개 계파의 역학구조이다. 오는 11월 15일 올해 마지막 국보보조를 지급 받는 당권파가 유리한 국면을 포기할리 없다는 점이다.

반면 ’대안정치’는 유성엽·장병완·천정배·박지원 등 4명 의원이 지속적으로 인물영입, 외연확대등을 시도하기 때문에 모든 게 차질없이 전개될 것이다고 했다.

지난 달 말 토론회 때 유성엽 대표의 발언을 보면 ‘대안정치‘의 밑그림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기득권을 내려 놓고, 기존 정치권뿐 아니라 정치권 밖의 인사까지 포용하여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보겠다. 사분오열되고 지리멸렬해져 있는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고, 존경받는 외부 인사들을 수혈해 경제위기, 안보위기, 정치위기에 빠져있는 대한민국의 변화를 구하고, 희망을 일구는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자리 잡아 가겠다”

유 대표의 이 발언에서 ‘대안정치’가 포스트 국민의당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즉, 기득권 포기, 모든 인사 포용, 변화와 희망,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의 비전 등이다.

호남의 경우는 중립지대에 있는 김광수 의원의 양날개론(정당 경쟁론과 인물론)을 실효적 전략으로 활용한다면,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선거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주목되는 점은  10인 10색의 개성을 가진 ‘대안정치‘ 의원들이 끝까지 협력하며 지내게 될 지,  또는 타켓 중 하나인 바른미래당에서 박주선 의원의 빅텐트론이 제3 지대 신당론과 혼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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