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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집단탈당 사태, 어느 정파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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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집단탈당 사태, 어느 정파의 책임인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8.18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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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전북 제1당, 성원과 지지에 허탈감
 

20대 총선에서 전북도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은 국민의당, 득표율 42.2%로 민주당을 제치고 전북 제1의 위치에 올라선 정당이다.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당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분당됐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도민들은 전북에서 국민의당 후신으로 민주평화당을 먼저 생각한다.

최근 평화당의 지지율이 폭락하게 되자 전북 유권자, 또는 전북도민은 그 성원과 지지에 대한 실망이 너무 큰 나머지 이제 허탈을 넘어 실망, 실망을 넘어 미움으로 심경의 변화가 생긴다.

자신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성원과 지지를 돈(가치)으로 환산한다면 국민의당 투표자 398,321명(42.2%)의 몫은 천문학적인 숫치가 나올 것이다. 이 엄청난 가치를 잃었다고 생각한다면 그 허탈함은 이해가 간다.

전북도민의 허탈과 상실감을 계량화한 것이 지금의 낮은 지지율이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전국 정당별 득표자수로 볼 때 국민의당 3,565,451명(14.9%) 득표함으로써 전국 제3당으로써 위상을 가졌다.

전북의 경우 새누리당 92,216명 (9.8%) 더불어민주당 366,086명 (38.8%) 국민의당 398,321명 (42.2%) 정의당 13,322명 (1.4%) 무소속 67,940명(7.2%) 등으로 전북 제1당을 차지했다.

지금 국민의당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20대 총선 당시 전신 정당의 지지율 42%의 1/2도 아니고, 그 1/3도 아니며, 그 1/4도 아니고 1/5도 아니다.

이게 집단탈당의 명분이 됐다. 지금 ’대안정치’는 신당을 시작했다. 평화당이나 대안정치, 양 정파는 각기 이에 대한 단죄를 안아야 한다. 책임을 짓겠다며 불출마 선언을 하든, 거적대기를 쓰고 석고대죄를 하든 책임 있는 모습도 있어야 한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집단탈당 선언(8일)하고 탈당(12일)한 상대측 의원들에게 14일까지 복귀할 것을 제안했다. ‘대안정치’는 7월 17일 결사체결의, 8일 집단탈당 결의 등을 하면서 13일에 동참을 기대한다고 했다.

양측의 대화시간은 있었다. 그렇지만, 양 정파가 결론을 도출하지 못해 무한 책임을 안고 가야할 처지가 됐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명분이 없는 탈당’이라 했고, 유성엽 ‘대안정치‘대표는 ’지지율이 명분이다‘ 했다. 양 대표의 발언과 집단탈당에 대한 책임은 내년 4월 총선에서 현명한 전북도민의 응답으로 나타날 것 같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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