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중 절도행각을 벌인 10대가 소년원에 유치됐다.
지난 16일 전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보호관찰 기간 중 또 다시 재범을 하고 지속적으로 사회봉사명령 집행에 불응하던 10대 청소년 A군에 대해 구인장을 집행, 소년원에 유치했다.
조사결과 A군은 절도 사건으로 보호관찰을 받던 중 또 다시 동종 사건인 절도를 저질렀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수 십 차례에 걸쳐 사회봉사명령 집행에 불응하는 등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명령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이날 조사를 받은 후 광주소년원에 유치된 A군은 뒤늦은 후회를 하며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소년원 유치 등의 제재조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양곤 전주보호관찰소장은 “중대한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제재조치를 통해 재범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보호관찰소는 올해 상반기 보호관찰 성적이 불량한 청소년 대상자 12명에 대해 구인장을 집행, 소년원에 유치시키는 등 엄정한 제재조치를 통해 보호관찰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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