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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GAP 인증 확대를 위한 방법론적 접근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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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8  0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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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우수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GAP)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재배환경, 재배과정, 수확 및 수확 후 처리과정 중에 생물학적·화학적·물리적 위해요소를 분석하여 사전에 제거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한 국가인증제도로서 농산물에 위해요소가 없거나, 국가가 정한 기준치 이하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는 농가의 GAP의 인증을 확대하고 나아가 국민에게 GAP 제도를 알리기 위해서이다. 생산자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에 맞게 안전하게 생산하고, 소비자에게 안전생산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산물을 더 신뢰하게 만드는 것, GAP 인증 농산물의 가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삼의 GAP 인증 면적은 전체 재배면적의 13.5% 수준인 2,097ha이다. 비율이 낮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GA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삼은 4년 이상 관리를 요하는 작물이기에 더욱 그렇다. GAP 인증을 받기 위한 단계별 작업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개별농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꽤 있다.

수확단계의 경우 좋은 인삼을 고르는 선별작업을 진행하는데, 수삼형태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시설이나 위생이 확보된 시설이 필요하다. 이 경우 농가단위에서의 시설투자가 어려워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GAP 인증은 개별 농가가 받을 수도 있지만, 단체 인증도 가능하다. 수확 후 관리 부분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면 단체인증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수확 후 관리는 수확물의 입출고, 선별작업, 그리고 원료보관 정도로 이루어진다. 우수식품·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인 GMP 시설에 준하는 요구사항이 아니다. 공동집하장운영으로 공동집하 기능과 공동선별, 품질과 안전성 검사가 주가 되는 것이다. 또한 단체인증을 받으면 생산자단체 내에서 인증관리를 위한 내부관리자 운영으로 농가 자체심사를 통한 GAP 기준 실천 이행도를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음은 종자의 품질보증이다. GAP는 종자 파종부터 품질이 보증된 품종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인삼은 품종 보급률이 14.6% 정도로 대부분 재래종으로 재배하고 있다. 따라서 종자의 균일성, 안전성 등 품질 보증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품종 보급을 위한 체계 구축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자체 육성한 천량 품종을 2021년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가의 주변 환경정리도 빼놓을 수 없다. 폐자재 재활용이 안 되는 해가림 차광망은 폴리에틸렌 합성수지로 되어 있다.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이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해가림시설 구조물로 이용되고 있는 목재, 철재와 더불어 강도가 보강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GAP 인증확대를 위해서는 인센티브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 GAP 인증 농가에 대하여 계열화사업 등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정책이 정착되어야 한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지원을 통하여 GAP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관심과 지원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GAP 인증을 받은 우수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선 행사 등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인삼 GAP 인증 비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생산자와 유관기관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현동윤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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