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7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경제도발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진원은 지난달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후 전북도와 함께 피해접수 및 기업지원의 컨트롤타워인 ‘일본수출규제 기업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진원은 기업피해신고센터 운영과 함께 HS코드(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 분류에 따른 도내 기업의 예상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경진원은 전 직원이 나서 전북지역 내 약 6000여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각 기업별 현재 상황과 예상되는 피해 현황을 파악해 추후 대책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소재부품 산업의 국산화를 위한 투자 확대를 위해 수출규제 품목 중 도내 대체재 생산이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 및 자금지원을 통한 적극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어 대체재 생산 기업지원을 위해 분야별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 활용을 통해 전북 제조업의 재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진원은 원부자재 수입처 다변화를 위한 수입처 발굴 지원 및 자금지원을 위한 ‘원부자재 수입선 발굴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기업 대상 신규 자금 지원 예산을 조정하고, 전북기업의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개발에 필요한 국내·외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 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진원 조지훈 원장은 “일본의 경제도발에 지지 않겠다는 정부와 국민들의 의지를 받들어 경진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경진원은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선대응 조치와 능동적인 대처를 통해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