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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일본의 허욕 절대 용납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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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 "일본의 허욕 절대 용납안돼"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8.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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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방정부와 교류 전면 보류, 대를 이은 극일(克日)로 적극 대응 천명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3대째 내려져 오는 ‘극일(克日·일본을 이기자는 뜻) 정신’으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와 관련, “대한민국의 경제주권을 흔들고 종속화하려는 일본의 허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송 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세계자유무역질서를 위협하는 동시에 한일 양국, 동북아시아 전체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매우 우매한 짓을 자행했다”며 “정부의 대응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피해최소화를 위해 가용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가고시마현과 30주년 행사 등 일본 지방정부와 14건의 교류행사 전면 보류시켰다. 송하진 도지사의 조부인 유재(裕齋) 송기면(宋基冕) 선생은 일제강점기 창씨개명을 거부하다 일본 경찰에 갖은 협박을 당할 정도로 항일정신이 투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지사의 부친인 강암(剛菴) 송성용(宋成鏞) 선생도 역시 일본의 단발령에 항거해 평생 상투머리에 갓을 쓰고 한복을 입으셨다. 강암 선생이 상투머리를 고집한 이유는 1956년 작고하신 아버지 유재 선생의 유언 때문이었다.

송 지사는 “전북은 이미 경제체질 강화와 생태계 구축, 자존의식 회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별한 관심과 노력으로 경쟁력을 가일층 강화해 극일을 뛰어 넘어 영원히 승리하는 길을 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은 국내 탄소산업의 대표주자로서 위상을 높이며 탄소섬유소재의 국산화와 실용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며 “부품소재 의존의 고리를 끊고, 완전한 경제 독립을 이뤄내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우리 국민들은 수많은 역경을 기회로 삼아 도약해 왔다”며 “나라를 지켜낸 전북의 힘으로 경제주권을 수호하는데 도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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