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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의해야 할 온열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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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의해야 할 온열질환
  • 전민일보
  • 승인 2019.08.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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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 더위에 지쳐 신체활동이 적어지기 쉬운 계절이다.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땀의 증발이 어렵고 열의 방출이 원활하지 않아 여러 가지 온열질환 및 탈수 등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온열질환이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높은 온도와 햇볕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열,땀, 피로감, 어지러움증, 구토, 빠른 맥박 및 호흡, 열경련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질병이다.

온열질환은 단순한 휴식 및 수분공급을 통해 회복 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온열질환의 종류 및 증상, 예방법 등에 대해 숙지해 놓는 것이 때로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온열질환의 종류 및 증상>

▲열부종: 손, 발이나 발목이 붓는 증상

▲열발진: 다발성의 가려움증 및 따끔거리는 증상을 동반한 피부 뾰루지 및 소수포(얼굴, 목, 가슴 상부, 서혜부, 유방 밑, 팔꿈치 안쪽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호발)

▲열경련: 어깨, 팔, 다리, 복부, 손가락 등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

▲열실신: 어지러움증과 일시적으로 의 을 잃는 증상

▲열탈진: 땀을 많이 흘리며, 체온은 정상이거나 40도 미만의 상승, 창백함이나 극심한 무력이나 피로감을 호소하며 오심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음

▲열사병: 땀이 나지 않고, 체온이 40도이상 오르며 빈맥, 빈호흡, 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음.

온열질환의 일반적인 처치 방법은 서늘한 곳으로 옮겨 휴식을 취하고 물이나 스포츠 음료, 투명한 과즙 등의 과일 주스를 섭취하면서 증상을 관찰하고, 증상이 호전 없이 지속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열사병과 같이 의식소실이 동반된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119가 도착하는 동안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거나 바람을 쏘이는 등 체온을 낮추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며, 가능한 빨리 의료기관 방문 및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한국 질병관리 본부에서 권유하는 온열질환의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물은 평소보다 자주, 많이 마신다. 
- 물, 스포츠 음료 및 주스를 자주 섭취하며, 카페인 음료나 술과 같은 주류는 피해야 함.

▲시원하게 지낸다.
-시원한 물으로 샤워나 목욕을 하며, 실내 적정온도(26~28도)를 유지해야 함. 선풍기는 창문을 연 상태에서 사용해야 함. 커튼 등으로 햇빛을 차단함.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한다.
-가장 더운 시간 (낮 12시~5시)에는 외출이나 논일, 밭일, 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피해야 함. (부득이 외출이 필요할 경우에는 헐렁한 옷차림에 모자나 양산 등을 이용하며 물을 휴대해 자주 수분 섭취를 해야 함.)

▲매일 매일 기상 정보를 확인한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약자 및 만성질환자, 야외근로자 등은 온열질환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예방법을 잘 인지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야 하겠다.

정지영 한솔재활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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