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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음료 오미자, 인도네시아 첫 수출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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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음료 오미자, 인도네시아 첫 수출길 오른다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9.08.0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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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K-Food Fair 수출상담회 성료…현지소비자 11만명 방문

한국의 전통 여름음료 ‘오미자’가 인도네시아 첫 수출 길에 오른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월25일부터 4일간 인도네시아에서 ‘2019 자카르타 K-Food Fair’ 행사를 개최해 총 2235만달러(약 260억원)의 수출상담과 918만달러(약 108억원)의 현장수출계약과 MOU를 체결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제력 있는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건강과 웰빙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건강식품들이 각광받고 있으며, 음료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첨가물이나 기능성을 꼼꼼히 따져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한국의 오미자음료와 나주 배즙과 같은 천연음료나 비타500과 같은 기능성음료들이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끌며 약 30억원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이밖에도 붉은 고추가 들어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제2의 불닭볶음면’로 불리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떡볶이’가 대형유통업체와 38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떡볶이의 대중화에 나섰다.

또한 이번 자카르타 K-Food Fair에는 11만명의 현지인이 행사장을 찾아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기며, 행사장의 흥을 한껏 높였다. K-POP가수 에이스(A.C.E)의 초청공연에는 많은 소녀 팬들이 몰렸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한 타요버스 캐릭터 쇼에는 가족 방문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

aT 관계자는 “이번 자카르타 페어는 K-Food Fair 행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출상담과 최대 수출계약을 달성했다”며, “까다로운 현지 할랄인증 획득과 수출통관컨설팅 등 실질적인 수출업체 지원으로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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