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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특별학기제 통해 학생들 탄탄한 기초학력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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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특별학기제 통해 학생들 탄탄한 기초학력 다졌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8.0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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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의 여름방학은 학기 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름 특별학기를 통해 학생과 교수가 방학 중에도 가르침과 배움에 열정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대가 학생들의 탄탄한 기초학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 ‘4학기 제도’ 때문이다.

전북대는 지난 2012년부터 신입생의 기초학력 저하와 학력 편차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1, 2학기에 여름 및 겨울 특별학기를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했다. 

방학 중 특별학기를 통해 수준별 분반수업을 운영, 학생들에게 탄탄한 기초학력을 갖게 하고, 이를 전공교육의 수월성으로 이어지는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한 교육 효과도 매우 좋다. 특별학기 평균 이수율이 1주기(2012~2014년) 87.7%에서 2주기(2015~2018)에는 93.1%로 상승했고, 수준별 분반수업을 통해 2016년부터 학사경고자 수도 46.5%로 매년 30% 이상 크게 감소하며 전공교육의 수월성을 확보했다. 

이번 여름방학 역시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996명의 학생이 54분반으로 나뉘어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생들은 기초 및 실용영어와 수학, 물리, 물리실험, 화학, 화학실험 등의 기초교양 과목을 배운다. 이 과목들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최대 3학점이 인정된다.

교수도 마찬가지다. 수업을 맡은 교수들은 1학기와 다르지 않게 매일 9시 이전 출근해 수업을 준비하고, 오후 6시까지 과목별 수업에 참여하며 학생들과 함께 방학을 보내고 있다.

강의에 참여하고 있는 마인숙 교수(자연대 수학과)는 “매년 특별학기를 통해 방학 중에도 열정을 쏟는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오히려 동력을 얻는 것 같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학생들이 대견하고, 함께 땀흘리는 동료 교수님들에게도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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