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제7회 토라자 국제 페스티벌에서 큰 인기
전라북도무형문화재63호 전주기접놀이 공연단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7회 토라자 국제 페스티벌’에서 아이돌스타급 호응과 인기를 얻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는 성과를 얻었다.
100년 전까지 식인(食人)풍습이 있었으며 독특한 장례문화로 문화인류학의 보고로 유명한 토라자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에서 전주기접놀이가 수많은 관객들과 CNN을 비롯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아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된 것이다.
특히, 관객과 한 덩어리로 어울리는 우리 전통민속의 우수성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지게를 멘 최득렬(68, 전주기접놀이부회장)씨의 공연은 우리말로 ‘대박!’이라는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는 등 열렬한 호응을 얻어 축제기간 내내 유명세를 치룬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간의 축제기간 중 첫째 날과 마지막 날 모두 마지막 순서로 공연을 한 전주기접놀이 공연단은 걷기도 힘들 정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아 숙소인 호텔 직원들까지도 시도때도없이 기념사진을 요구해 아이돌 스타급의 인기를 누렸다.
백정신 공연단장은 “이동시간만 30시간이 넘는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지게와 대형 용기(龍旗)를 공수(空輸)하며 열심히 해준 단원들 덕분에 공연에서 큰 성황을 얻을 수 있어다”며 “기회를 마련해준 전라북도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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